4일 방송의 전국 시청률은 11.8%(AGB닐슨미디어리서치)로, 전날 기록한 10.2% 시청률보다 1.6% 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이는 자체최고시청률 기록이다.
지난 2월 11일 첫 방송을 시작한 '무신'은 8회 분이 방송된 현재까지도 고전 중이다. 250억원이라는 제작비가 무색하게 한자릿수 시청률을 멤돌며 '헛돈 들이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들었고, 주인공(김주혁)이 노예에서 무인으로 거듭나는 데 결정적 계기가 되는 격구대회 얘기에 치중하면서 '격구 드라마'라는 시청자들의 비판에 직면해야 했다. 하지만 4일 방송에서 마침내 격구대회가 끝맺음되면서 극의 이야기도 전환점을 맞게 됐다. '무신'이 어렵게 끌어올린 두자릿수 시청률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내일이 오면'은 18.8%를 기록했고, '무신'과 후반부 방송 시간대가 겹친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29.9%를 기록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