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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훤' 여진구가 MBC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에 재등장했다.
성조대왕 앞에서 돌아서 나오던 세자 여진구는 미래에 왕이 된 김수현과 마주쳤다. 세자는 혼돈 속에 무기력하게 서 있던 왕에게 "그때의 다짐을 잊은 것이냐. 군주로서 네가 가야 할 길을 그새 잃은 것이냐"고 호통치고는 어른 훤의 어깨를 밀치고 자리를 떠났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오랜만에 만나는 여진구의 모습에 크게 반가워하며 "정말 반갑다. 세자 시절의 이야기들 떠오른다" "김수현 앞에서도 밀리지 않는 연기력이었다" "앞으로도 잘 자라다오"라는 시청평을 남겼다.
이날 '해품달'에선 연우의 죽음에 얽힌 진실이 드러나고, 훤이 외척 세력에 대한 처단을 다짐하면서 극의 긴장감이 한껏 고조됐다. 시청률도 41.2%로 치솟으며, 또 한번 40%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