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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새해를 맞아 배우 박준규가 아버지의 혼이 담긴 연기를 선보인다.
이 장면을 위해 지난 21일 수원에서 촬영을 가진 박준규는 쇼의 시작과 동시에 펼쳐진 강렬한 액션과 뒤이어 선보인 화려한 춤과 노래로 극장 쇼의 진수를 보여줬다. 특히 혼이 담긴 액션과 노래 한 소절 한 소절마다 자신의 부친을 오마주해 더 큰 감동을 선사했다.
제작 관계자는 "국내 2세 연예인의 대표격인 박준규의 이날 연기는 그동안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실제 아들이 아버지를 연기한 사례로 국내 방송사에 뜻깊은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박준규의 연기는 연기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예전 박노식 선생님을 기억하는 세대들과 최근 박준규의 활동을 기억하는 세대들이 '빛과 그림자'를 통해 세대간의 문화공감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1960년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의 현대사를 되짚어보는 '빛과 그림자'는 마도로스 박을 비롯해 하춘화 김추자 등 실존 인물들을 등장시켜 시청자들을 향수 젖게 만들고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