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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맡은 나얼, LP로 음악 들려줘 화제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1-12-15 08:42


DJ 나얼. 사진제공=산타뮤직

KBS2FM '나얼의 음악세계'(오전 2시~3시)의 DJ를 맡고 있는 가수 나얼이 자신의 방송에서 LP로 음악을 들려줘 화제다.

지난 11월 라디오 DJ를 맡으면서 대중에게 또 다른 방식으로 음악을 전하고 있는 나얼은 LP로 명곡을 전하는 아날로그 컨셉트를 현실화 하며 음악이 간절한 심야 시간 라디오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데뷔 이후 10년 넘게 방송 활동을 꺼려왔던 나얼이 라디오 프로그램의 DJ를 맡았을 때 많은 이들이 의아해 했지만, 방송에서 만나기 힘든 목소리인 만큼 그의 라디오 진행에 대한 기대도 컸다. 하지만 막상 방송이 시작되자 팬들은 아쉬움의 볼멘소리를 쏟아냈다. 방송에서 멘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고 음악 위주로 꾸며져 있어 나얼의 목소리를 많이 듣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음악 마니아들은 나얼이 진행하는 음악 중심의 방송이 다양한 장르와 시대의 음악들을 들을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 바라보고 있다. 특히 디지털 시대가 된 지금 라디오에서 이젠 들을 수 없는 LP의 따뜻한 사운드를 '나얼의 음악세계'에서 들을 수 있다는 점은 나얼의 DJ로서의 행보에 더 큰 기대를 품게 하는 고무적이고 상징적인 현상이다.

나얼은 "턴테이블에 LP를 올릴 때 긴장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나얼이 속한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올초 LP로도 발매 되었던 자신들의 3집 발매기념 콘서트 'SOUL FEVER'의 라이브 음반을 15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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