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 고아라 "보아와 유노윤호에게 춤과 노래 도움 받았어요"

13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파파'(한지승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주연배우 박용우와 고아라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 '파파'는 자신의 가수를 데리고 도망간 후배 매니저를 쫓아 미국으로 간 매니저 '춘섭'(박용우)이 예기치 않은 상황 때문에 각기 다른 피부색을 가진 6명의 자녀들이 생기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내년 1월 개봉예정이다. 정재근 기자 [e-mail]

"보아 언니, 유노윤호 오빠, 고마워요."

영화 '파파'에서 음악과 춤에 천재적 재능을 지닌 소녀로 출연하는 고아라가 자신에게 도움을 준 고마운 사람으로 보아와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를 꼽았다. 12일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파파'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고아라는 "연기자 데뷔 전에 3인조 그룹 데뷔를 한 적도 있었다"며 "이번 영화를 위해 춤과 노래를 연습하면서 보아와 동방신기 유노윤호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보아 언니는 미국에서 영화 촬영을 마치고 온 후라, 미국 현장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 영어 대사에 대한 조언도 해줬다. 이번 영화에서 그동안 도전해보지 못했던 파워풀한 춤을 췄는데, 체력 소모도 크고 동작을 소화하는 것도 힘들었다. 그런데 유노윤호 오빠가 연습실에 들러서 가르쳐주고 열심히 하라고 격려도 해줬다. 덕분에 더 열심히 노력했다"고 전했다.

제작보고회에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고아라는 수준급의 노래실력과 춤실력, 기타 연주를 선보였다. 영화에 함께 출연한 박용우는 "고아라가 노래와 춤을 너무 잘하더라. 깜짝 놀랐다. 데뷔 전에 트레이닝을 정말 잘 받은 것 같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한편, '파파'는 미국으로 도망간 톱스타를 찾다 불법체류자 신세가 되어버린 매니저 춘섭(박용우), 그리고 동생들과 헤어지지 않기 위해 법적 보호자가 필요한 준(고아라)과 피부색이 다른 다섯 남매가 서로의 생존을 위해 가족으로 뭉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코미디 영화다. 내년 1월 19일 개봉.
김표향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