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댄싱퀸'의 제작보고회가 12일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영화'댄싱퀸'은 평범하고 소탈한 변호사가 우연한 기회에 서울시장후보가 되고 지루한 일상을 사는 그의 아내는 우연히 댄스가수가 되는 기회를 얻게 된다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렸다. 부부로 나오는 황정민과 엄정화의 연기 대결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정민과 엄정화가 코믹한 포즈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11.12.12/
"500만 관객만 든다면 막춤 정도야…."
영화 '댄싱퀸'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변신한 황정민이 대국민 공약을 내걸었다. 영화 관객수 500만 명을 넘긴다면 무엇이든 시키는 대로 다 하겠다는 것. 12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댄싱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황정민은 '최근에 유아인이 500만 관객을 넘기면 막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는 취재진의 얘기에 "영화가 잘 되면 무슨 짓이든 못하겠는가. 나는 춤보다 더한 것이라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다들 나에게 흥행보증수표라고 하지만, 사실 '너는 내 운명' 이후 가늘고 길게 가고 있다. 이 영화에서는 500만 이상의 숫자가 나왔으면 하는 욕심이 있다"며 "500만 관객만 넘겨 봐라. 사진으로 찍을 만한 것을 많이 선사하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엄정화도 "황정민은 춤을 배우지 않아도 된다. 탭댄스도 잘 추고 막춤도 잘 춘다. 황정민의 기괴한 막춤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부추겨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댄싱퀸'은 평범한 인권변호사에서 서울시장 후보가 되는 남편 황정민과 왕년의 댄싱퀸이었다가 오랜 꿈이었던 댄스가수로 데뷔하는 아내 엄정화의 '이중생활'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황정민과 엄정화가 실명 그대로 부부로 출연한다. 내년 1월 개봉.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