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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가 두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관객참여 개그로 신선한 열풍을 일으킨 아3인의 이상준과 예재형, 7전8기의 도전으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 이국주의 꽃등심, 엉터리 일본어 통역개그로 사랑받았던 개통령은 팀원을 추가해 더 큰 '한방'을 노린다. 이외에 정종철, 오지헌, 박휘순, 양세형, 이재훈, 김인석 등의 기존 스타 플레이어들과 이번 시즌부터 합류하는 강유미, 최국, 박규선, 이용진 등이 새로운 팀을 구성하며 출격 준비를 갖추고 있다.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김 PD는 "많은 개그맨들이 '코빅' 출연 의사를 먼저 밝혀와 인기를 실감했다. 이번 시즌은 특히 '웃찾사'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멤버들이 대거 합류했으며, 톱스타의 합류도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청자들은 지난 시즌보다 다양해진 출연진을 만날 수 있게 됐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현재 팀 구성을 확정하기 위해 막판 조율작업이 진행 중이며, 2011 가을시즌에 비해 '개그콘서트' '개그야' '웃찾사' 출신 개그맨들의 비율이 더욱 균형을 찾을 것이라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리그 진행방식도 많은 활약을 펼친 팀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고 승부에 긴장감을 더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2012년 겨울 시즌은 총 상금 2억 5000만 원에 총 15라운드로 진행된다. 10개 라운드의 정규리그와 5개 라운드의 챔피언스리그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매회 1위부터 5위까지 승점을 획득하는 방식은 이전 시즌과 같다. 하지만 정규리그가 종료되면 성적 상위팀을 추려 이전의 누적승점과 온라인 인기투표를 원점으로 돌린 뒤 챔피언스리그(11~15라운드)를 펼친다는 점은 다르다.
정규리그 우승팀은 5000만 원의 상금을 받고, 온라인 인기투표 1, 2위 팀이 각각 각각 3000만 원, 20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챔피언스리그의 상금 규모는 더욱 커지는데, 최종우승팀에 1억 원의 우승상금을, 온라인 인기투표 1, 2위 팀에 각각 3000만 원, 2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코빅'은 지난 9월 첫 방송해 최종회인 10라운드에서 가구시청률 4.27%, 최고시청률 6.11%(AGB닐슨·tvN과 수퍼액션 합산치)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