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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빅2' 상금이 2억5천? 통 커졌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12-12 13:53


'코미디 빅리그' 시즌1 사진제공=tvN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가 두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개그콘서트' 김석현 PD가 연출을 맡은데다 1억 상금까지 걸며 화제를 모았던 '코빅'의 시즌2가 오는 24일부터 시작하는 것.

캐스팅은 지난 시즌보다 한층 화려해졌다. 인기 팀들이 건재한 가운데 새 얼굴들이 영입되며 신선함을 더한 것. 옹달샘(유세윤, 장동민, 유상무)과 유행어 '간디작살'을 메가히트시킨 안영미의 아메리카노(안영미, 김미려, 정주리)는 새 코너를 선보인다. 하지만 아메리카노는 안영미의 인기 캐릭터 '김꽃두레'는 그대로 살려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제작진의 설명. 이밖에도 반전개그를 통해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개그트리오 졸탄(이재형, 한현민, 정진욱) 역시 계속해서 탄탄한 팀워크를 뽐낸다.

관객참여 개그로 신선한 열풍을 일으킨 아3인의 이상준과 예재형, 7전8기의 도전으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 이국주의 꽃등심, 엉터리 일본어 통역개그로 사랑받았던 개통령은 팀원을 추가해 더 큰 '한방'을 노린다. 이외에 정종철, 오지헌, 박휘순, 양세형, 이재훈, 김인석 등의 기존 스타 플레이어들과 이번 시즌부터 합류하는 강유미, 최국, 박규선, 이용진 등이 새로운 팀을 구성하며 출격 준비를 갖추고 있다.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김 PD는 "많은 개그맨들이 '코빅' 출연 의사를 먼저 밝혀와 인기를 실감했다. 이번 시즌은 특히 '웃찾사'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멤버들이 대거 합류했으며, 톱스타의 합류도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청자들은 지난 시즌보다 다양해진 출연진을 만날 수 있게 됐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현재 팀 구성을 확정하기 위해 막판 조율작업이 진행 중이며, 2011 가을시즌에 비해 '개그콘서트' '개그야' '웃찾사' 출신 개그맨들의 비율이 더욱 균형을 찾을 것이라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뿐만 아니라, 캐스팅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서바이벌제 도입과 상비군 제도의 추가다. 한 회 방송에 출연하는 11개 팀 중에서 방청객 투표 결과 꼴찌를 차지한 팀은 상비군으로 내려간다. 그 다음 주에는 상비군에서 가장 준비가 잘 된 출연자들을 내부 심사하여 무대에 올리게 된다. 새로운 시스템은 개그맨들이 아이디어를 갈고 닦을 시간적 여유를 제공해 프로그램에 짜임새와 변화무쌍한 재미를 더할 것으로 눈길을 끈다.

리그 진행방식도 많은 활약을 펼친 팀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고 승부에 긴장감을 더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2012년 겨울 시즌은 총 상금 2억 5000만 원에 총 15라운드로 진행된다. 10개 라운드의 정규리그와 5개 라운드의 챔피언스리그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매회 1위부터 5위까지 승점을 획득하는 방식은 이전 시즌과 같다. 하지만 정규리그가 종료되면 성적 상위팀을 추려 이전의 누적승점과 온라인 인기투표를 원점으로 돌린 뒤 챔피언스리그(11~15라운드)를 펼친다는 점은 다르다.

정규리그 우승팀은 5000만 원의 상금을 받고, 온라인 인기투표 1, 2위 팀이 각각 각각 3000만 원, 20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챔피언스리그의 상금 규모는 더욱 커지는데, 최종우승팀에 1억 원의 우승상금을, 온라인 인기투표 1, 2위 팀에 각각 3000만 원, 2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코빅'은 지난 9월 첫 방송해 최종회인 10라운드에서 가구시청률 4.27%, 최고시청률 6.11%(AGB닐슨·tvN과 수퍼액션 합산치)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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