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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DJ DOC 장수 비결은 빚이다" 무슨 사연?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11-0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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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이 DJ DOC의 장수 비결을 빚 때문이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

2일 KBS2 '해피투게더3' 제작진에 따르면 이하늘은 이 프로그램의 최근 녹화에서 "DJ DOC가 오래 유지될 수 있었던 비결은 다름 아닌 '빚'이다"고 밝혔다.

이하늘은 "과거엔 매니지먼트와 소속 가수의 체계가 제대로 잡혀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음반이 많이 팔려도 정작 당사자들이 번 돈은 얼마 안 된다"고 고백했다. 그는 "심지어 정재용은 음반이 300만장이 넘게 팔렸을 때 회사 대표가 정재용의 돈을 다른 곳에 써버려서 아직까지 받지 못한 상태"라고 털어놨다.

MC들이 DJ DOC 앨범이 모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멤버들 모두 돈 때문에 고생했다고 안타까워하자 이하늘은 "그것이 바로 DJ DOC의 장수 비결"이라고 밝혀 사람들을 궁금하게 했다. 그는 "함께 청산해야 할 빚이 있기 때문에 서로 헤어지지 못하고 계속 앨범을 내야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늘은 아이돌 그룹들에게 긴 생명력을 갖고 싶으면 멤버 모두가 함께 갚아야 할 빚을 만들라고 충고해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날 정재용은 처음으로 DJ DOC 활동 당시 자신과 나머지 멤버들이 회사로부터 받았던 대우가 천차만별이었던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방송은 3일 목요일 밤 11시 15분.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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