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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2NE1 'Hate you' 뮤직비디오가 일본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 2NE1 Hate you를 연출한 김광은 감독이 분노를 표출했다.
김광은 감독은 10월 29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어이없어.. 컨텐츠나 문화의 교류가 개방적인 글로벌 시대에 편견을 가지고 감정에 치우쳐 무분별적으로 디스하는 그들에게 한마디 남긴다 hate you!"라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 8월 공개된 'Hate You' 뮤직비디오는 유명 팝아티스트와 김광은 감독에 의해 연출됐으며 일본어 번안가사에 맞게 일본버전 애니메이션은 몇몇 부분을 수정했다. 줄거리는 2NE1 멤버들이 힘을 합쳐 평화를 위협하는 악당을 물리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이 영상에 등장하는 괴물이 일본을 비유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괴물 이마에 있는 붉은 점이 일장기를 의미한다는 것. 게다가 초반에 굴뚝이 폭발하는 장면은 후쿠시마 원전사태를 떠올리게 한다고 주장했다.
유튜브에는 이를 비난하는 일본 네티즌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으며 현지 온라인 매체도 "불쾌하게 생각하는 일본인이 많아지면 2NE1의 일본 활동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당초 29일 태국 방콕 임팩트홀에서 펼쳐질 첫 단독 콘서트 '놀자 인 방콕'(NOLZA in BANGKOK)이 무산돼 현지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다. 7월부터 시작된 폭우로 태국 방콕이 침수위기에 놓이면서 공연은 무기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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