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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이집트의 비밀을 담은 '신비의 파라오 투탕카멘 전'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1-10-21 10:37


◇ 투탕카멘의 황금마스크. <사진제공=조선일보 문화사업단>

고대 이집트 문명의 신비를 담은 파라오 투탕카멘이 한국에 왔다.

국립 과천과학관 특별전시실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신비의 파라오 투탕카멘 전'. 투탕카멘의 무덤과 보물 1300여점을 이집트 전문가와 독일 기술진이 완벽히 재현해 무덤 발굴 당시 상태 그대로 재구성해놓은 체험전시다. 총 예산 30억 원, 800평 규모의 전시 공간, 전시품을 설치하는 데만 두 달이 걸렸으며, 실물크기와 똑같이 재현된 무덤과 부장품은 파라오의 황금시대를 지금 이순간, 되살아나게 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관람객들은 투탕카멘 무덤을 최초 발굴한 영국 고고학자 카터가 되어 발굴 여정을 따라가게 된다. 무덤 발굴 '최초의 순간'을 직접 경험함으로서 소년 왕 투탕카멘의 짧은 생애와 의문의 죽음에 관한 역사적 배경을 생생히 전달받는다. 흥미로운 구성과 철저한 고증 하에 재현된 역사체험이 결합된 에듀테인먼트 전시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다.

취리히, 맨체스터, 뮌헨, 쾰른, 바르셀로나 등 유럽 12개 도시에서 300만명이상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투탕카멘 열풍을 일으켰으며, 이번 한국 전시는 유럽을 벗어난 아시아 최초의 행사이다. 한국에 이어 일본, 호주, 싱가폴, 베이징, 타이페이 등 아시아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내년 2월 26일까지.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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