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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박스오피스 첫날 대결에서 소지섭에 승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10-21 09:45


'완득이'의 유아인(왼쪽)과 김윤석. 사진제공=퍼스트룩

'오직 그대만'의 소지섭과 한효주. 사진제공=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유아인이 소지섭을 이겼다.

20일 나란히 개봉된 유아인 주연 영화 '완득이'가 소지섭-한효주의 '오직 그대만'을 누르고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완득이'는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서 5만4700명의 관객을 동원(상영관 413개관)해 1위에 올랐다. 개봉 전 유료시사회 관객을 합치면 누적관객수 12만3213명이다.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기도 한 '오직 그대만'은 5만1994명(상영관 344개관)을 모았다.

첫날 대결에서는 '완득이'가 이겼지만, 관객 수 차이는 3000명이 안 되는 수준이다. 또 '오직 그대만'은 '완득이'보다 전국 상영관 수도 적다. 두 영화 모두 개봉 전 입소문이 좋았고 배우들에 대한 신뢰가 커 향후 대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3위는 휴 잭맨 주연의 '리얼 스틸'이 차지했다. 이날 4만8219명의 관객을 동원, 103만 2365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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