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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앨범 발표 계획 긴급 변경, 그 이유는?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1-10-20 09:14


타블로 새 앨범의 트랙 리스트.
타블로가 신곡 발표를 열흘 앞당겼다.

11월 1일 발표 예정이던 타블로의 첫 솔로앨범이 '파트1' '파트2'로 나뉘어 예정보다 일찍 공개되는 것. 오는 21일 오전 10시에 공개되는 '파트 1'에는 앨범에 실릴 10 곡 중 5곡이 선보인다. 이와 함께 20일 오전 YG공식 블로그에 공개된 타블로의 트랙 리스트는 오랜만에 컴백하는 타블로를 응원이라도 하듯 동료 가수들의 화려한 피처링이 눈길을 끈다

얼마 전에 선 공개한 '에어백'에서 나얼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데 이어 이소라 태양 등 피처링을 잘 안 하기로 소문난 실력파 가수들의 참여는 물론, 에픽하이의 멤버인 DJ 투컷이 참여함으로써 항간에 떠도는 에픽하이의 불화설, 해체설을 단숨에 일축하고 있다.

타블로의 첫 솔로앨범의 제목은 '열꽃'. 사람이 심하게 아플 때 피부에 돋아나는 붉은 점을 의미하는 '열꽃'처럼 아픔의 시간을 겪으며 그것을 극복해내는 와중에 탄생된 곡들로 채워졌기에 음반명을 '열꽃'으로 정하게 됐다.

이번 음반이 두 파트로 나눠서 공개되는 이유는 수록되는 곡들이 만들어진 시기가 크게 두 시기로 나뉘기 때문이다.

21일 공개되는 '파트1'의 곡들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올해 초까지,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타블로가 스케치 해왔던 노래들이다.

그 중 타이틀곡 '나쁘다'는 '사랑'과 '이별'에 관한 감정을 새롭게 해석한 타블로의 감각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로, 사랑을 하면 착한 사람도 나쁘게 만든다는 메시지를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담아냈다. '사랑'이 그렇게 달콤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한번이라도 느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깊게 공감할 수 있는 노래가 될 것이다.

영화 '아저씨'의 주제곡에서 이국적이면서도 매혹적인 보이스 로 사랑을 받은 '매드소울차일드'의 진실이 피처링한 이 곡은 하우스 풍의 리듬 위에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의 따뜻함을 담아내고 있다.

타블로의 '파트2' 음원과 전곡이 수록된 첫 솔로 음반 '열꽃'은 예정대로 오는 11월 1일 공개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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