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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난 이미 죽은 사람, 사람답게 살고싶다" 심경고백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1-10-19 14:02 | 최종수정 2011-10-19 15:38


MC몽. 스포츠조선DB

가수 MC몽이 심경을 고백했다.

19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MC몽의 항소심 4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그는 "지난 2년 동안 무죄, 유죄는 중요하지 않게됐다. 큰 사랑 받았던 사람으로서 이런 사건에 휘말린 것에 대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1년 동안 집밖에 못나갔다. 사람들과 눈도 못마주친다. 난 이미 죽은 사람"이라며 "어디까지 얘기해야 믿어줄지. 너무 힘들다. 아버지는 아들이 연예인이라고 장애를 숨기고 사셨다. 나도 양족 눈에 녹내장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MC몽은 "연예계 복귀는 바라지 않는다. 다만 사람답게 평생 봉사하고 사죄하면서 살고 싶다"고 전했다.

MC몽은 고의로 치아를 발거,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징역 2년을 구형했고, MC몽 측은 무죄를 주장했다.

다음 공판은 11월 16일 속행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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