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의 특이한 밤들...들어봤나? 태국, 캐나다, 호주의 밤

태국 공주 우본랏라차깐야 씨리와타나판나와디가 주연을 맡은 '나의 베스트 보디가드' 포스터. 사진출처=IMDB

'캐나디안 스포트라이트' 행사 사회를 맡는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 스포츠조선 DB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평소 한국 영화팬들이 접하지 못했던 태국, 캐나다, 호주의 영화와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먼저 영화배우 겸 태국 국왕의 첫째 딸인 우본랏라차깐야 씨리와타나판나와디 공주가 주재하는 '태국의 밤' 행사가 11일 오후 6시 부산 웨스턴조선호텔 2층 오키드홀에서 열린다. 태국영화 산업 홍보 및 한국과 태국의 공동 제작과 투자, 협상을 증진하기 위한 취지다. 우본랏라차깐야 공주가 직접 태국영화 산업에 대한 설명을 한다. 우본랏라찬깐야 공주는 태국 국민으로부터 절대적인 존경을 받고 있는 현 푸미폰 국왕의 첫째 딸로 2008년 '기적이 일어나는 곳'과 2010년 '나의 베스트 보디가드'에 주연으로 출연한 화제의 인물이다. '태국의 밤' 행사에는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태국 영화 '엉클 분미'의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감독이 참석한다.

또한 주한 캐나다 대사관은 주한 외국 대사관 중 처음으로 해운대 비프빌리지 내에 국가관을 운영하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 7일 밤 10시30분에는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캐나디안 스포트라이트(Canadian Spotlight)' 행사를 연다. 이 행사의 사회는 배우 최민수의 아내이자 미스코리아 출신인 강주은이 맡아 더욱 화제다.

'눈먼 자들의 도시(2008)', '실크(2007)', '레드 바이올린(1998)' 등 200여 개의 영화를 제작한 감독 겸 프로듀서 니브 피시만(Niv Fichman)이 캐나다 영화 산업 대표로 이날 행사에 참석한다.

평소 접하기 힘든 호주 영화를 접할 수 있는 '스크린 오스트레일리아' 행사도 열린다. 10일 밤 10시 부산 아쿠아리움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되는 호주 영화의 라인업에 대해 들을 수 있다. 주한 호주대사관 측은 샘 게러비츠 주한 호주 대사가 한국과 호주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한 이 행사를 직접 지시해 주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예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