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은 5일 일본 투어 기간 도중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대마초 흡연은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인 만큼, 자숙의 시간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지난 5월 교통사고 사망사건에 휘말린 대성의 문제도 있다. 대성은 지난 5월 자신의 아우디 차량을 운전하던 중 음주운전 추돌사고로 양화대교에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 현 모씨를 역과, 피해자가 현장에서 사망하는 사고를 냈다. 검찰 조사 결과 혐의 없음 처분을 받긴 했지만, 당시의 후유증으로 마음을 추스리고 있는 상황.
때문에 스케줄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빅뱅은 대성의 교통사고 발생 당시 예정돼 있던 음반 발표 및 공연 스케줄을 전면 연기한 바 있다. 이후 GD&TOP 유닛 활동에 이어 지드래곤이 이 달 중순 솔로 컴백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건으로 음반 발표는 불투명하게 됐다. 또 일본에서도 2ch 등을 통해 지드래곤의 사건이 실시간으로 알려지면서 11월 GD&TOP 일본 정식 데뷔 등도 일정을 조율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게 됐다.
이전까지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은 가수들의 컴백에 최소 1년 정도 자숙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빅뱅의 휴식기는 길어질 전망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