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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앞둔 '공주의 남자', 예측불가 결말..'마지막 관전 포인트'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10-05 09:07


사진제공=KBS

인기리에 방영돼 온 KBS2 수목극 '공주의 남자'가 이번 주 막을 내린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절절한 로맨스로 수목 안방극장을 압도한 '공주의 남자'가 2회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끝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예측불가의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 '마지막 관전 포인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살아남은 자의 도리로 여기까지 온 나다"-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김승유의 '필사의 반격'

김승유(박시후)는 사랑에 있어서도 복수에 있어서도 포기를 모르는 남자였다. 때문에 '유령커플'(승유-세령 커플)의 운명과 함께 가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부분은 '승유의 복수'. 지금까지 수양(김영철)이라는 '넘볼 수 없는 벽'에 늘 부딪혀 온 승유지만 이제 더 이상 물러설 수는 없다. 처참하게 죽임을 당한 아버지 김종서(이순재)와 스승 이개(엄효섭) 그리고 벗인 정종(이민우)을 대신해 수양을 대적할 승유는 살아남은 자의 도리로 필사의 반격을 보여줄 예정이다.

승유는 마지막 반격을 위해 주도적으로 군사들을 규합하고 수양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일격'을 예고하고 있다.

"너는 오늘 내 손에 죽는다"-광기어린 신면의 '벗과의 마지막 대결'

마지막을 앞둔 '공주의 남자'에서는 둘도 없는 죽마고우였다가 원수보다 더 못한 '비운의 벗' 사이로 전락한 승유와 신면(송종호)의 마지막 '피할 수 없는 일전' 또한 눈길을 끌 예정이다. 목숨을 걸고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누게 될 두 남자의 '피할 수 없는 일전'은 둘 중 하나가 죽어야만 끝날 것 같은 암시를 하고 있어 벌써부터 그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또한 반군과 수양 군사들의 우위를 판별할 수 없는 백병전 속에 가리기 힘든 승부를 벌일 '승유-신면'의 전투 장면은 두 남자가 펼치는 화려한 액션과 '벗과 적' 사이의 갈등 넘치는 심리전이 팽팽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다정한 눈빛, 따뜻한 손길.. 어찌 잊을 수가 있겠습니까" -'운명을 초월한 사랑' 해피VS새드?

'공주의 남자'의 결말을 두고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바로'유령커플'의 운명이다. 이들은 풋풋하고 순수한 사랑에서 운명을 뛰어넘는 경이로운 사랑을 보여줬다. 역사적인 소용돌이 안에서 모든 모진 풍파를 다 겪어내며 자신들의 사랑을 처절하게 지켜내고 있는 두 남녀의 운명은 극 초반부터 지금까지 놓칠 수 없는 화두였다.

그동안 생사의 갈림길 속 애절하고도 애틋한 이별과 재회를 거듭하며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러브 스토리를 이어온 두 남녀의 '불멸의 사랑'의 끝은 과연 어떻게 매듭지어질까.

제작사 KBS미디어 유상원 PD는 "많은 시청자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유령커플'의 마지막은 누구도 쉽게 예측하기 힘든 결말로 펼쳐질 것이다"고 전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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