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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정말 궁금한 부분이었는데…."
이 감독은 "정확한 것은 아니나 한국마사회에는 좌우시력이 0.8 이상 돼야 말을 탈 수 있다는 규정이 있고, 기수들이 매 해 규정시험을 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력이 미달되면 말을 탈 수 없다"고 대답한 뒤 "시력을 점차 잃어가더라도 0.8 이하로 떨어지지만 않으면 레이스에 나설 가능성은 있다. 이 작품에서 주인공이 시력을 잃어간다는 설정은, 영화적인 범위 내에서 허용해도 될 수준으로 시나리오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또 "절름발이 경주마 '루나'의 이야기는 실제로 많이 화제가 된 경주마를 모티브를 했고, 시력 잃은 기수의 이야기 또한 전작 '각설탕'을 만들 때 인터뷰를 하면서 낙마사고를 당한 뒤 점차 눈이 안 보이게 된 전직 기수를 만나 들은 것"이라고 밝혔다.
절름발이 경주마와 시력을 잃어가는 기수가 벌이는 감동 레이스를 그린 영화 '챔프'는 추석 시즌 개봉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