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온라인 축구게임 'FIFA 온라인' 시리즈에 대항하는 강력한 대항마가 탄생한다.
NHN한게임 정 욱 대표대행과 코나미의 에노모토 신지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계약은 콘솔 버전으로 인기를 끌어온 '위닝일레븐'을 온라인 기반으로 개발, 이용자 범위를 확대하고 스포츠게임 열풍에 발맞춰 한국 유저들에게 최고의 스포츠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양사의 핵심역량과 인프라를 모두 총동원한다는 전략하에 성사됐다.
특히 NHN한게임과 코나미가 공동개발하는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온라인 버전이다. 코나미는 한국 유저들에게 최적화된 게임을 만들기 위해 코나미 산하 '위닝일레븐' 프로덕션의 게임 현지화 전문 인력을 상당수 투입했으며 향후 NHN으로 파견, 한국 유저들의 반응과 성향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게임에 적용할 예정이다.
정 욱 대표대행은 "이번 한게임과 코나미의 공동개발을 통해 기존 '위닝일레븐'의 명성을 뛰어넘는 온라인 버전의 '위닝일레븐'을 개발해 축구 게임의 새로운 신화를 창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미국의 세계적인 게임사 EA의 축구 콘솔게임 'FIFA'를 바탕으로 네오위즈게임즈가 온라인화 시킨 'FIFA 온라인'은 현재 두번째 버전까지 출시되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FIFA'와 쌍벽을 이뤘던 '위닝일레븐'이 온라인게임으로 개발되면서, 축구 게임 유저들을 사로잡기 위한 각축전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