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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이정재, 곽경택 감독에 폭소만발 화환 '감독님의 영원한 까꿍!'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08-30 09:51


배우 주진모와 이정재가 '통증'을 내놓은 곽경택 감독에게 폭소를 자아내는 독특한 화환을 보냈다. 이예은 기자

'감독님의 영원한 까꿍!'

곽경택 감독, 만화가 강풀 원안의 화제작 '통증'이 29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많은 톱스타들이 영화 첫 공개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쌀 화환'을 보내 눈길을 보냈다. '쌀 화환'은 낭비가 심한 생화 대신 쌀을 보내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도록 하는 새로운 선물 문화다.

최근 유행하는 '코믹 화환 문구' 대열에 배우 주진모와 이정재가 합류했다. 주진모는 화환 리본에 '감독님의 영원한 까꿍 주진모'라는 말과 함께 '지X같네, 사랑인연…!'이라고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주진모는 곽 감독의 2007년 작품인 '사랑'에서 선 굵은 멜로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이 영화의 메인 카피 중 '지X같네, 사람 인연…'이라는 말이 있었다. 뒷골목 사나이들의 이야기를 많이 다루는 곽 감독의 작품에 거칠면서도 친근감 또한 묻어나는 비속어가 많이 등장한다는 점에 착안해 쓴 문구로 보인다. 영원한 '짝꿍'이 아니라 '까꿍'이라는 말 또한 코믹함을 강조한다.

2005년 '태풍'에 출연한 이정재는 변치 않는 곽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보였다. 거두절미하고 ''통증' 다음 작품 예약하겠습니다'라고 적어, 곽 감독의 작품에 반드시 다시 출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대한민국 톱 남자 배우들과 함께해온 곽경택 감독이 내놓은 정통 멜로영화 '통증'에는 권상우와 정려원의 가슴 저린 사랑이야기가 담겼다. 9월 7일 개봉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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