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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파 배우' 이문식-김성오, '영광의 재인' 합류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08-29 08:41


사진제공=3HW, SBS

"환상의 '남남(男男) 콤비'가 온다!"

배우 이문식과 김성오가 KBS2 새 수목극 '영광의 재인'에 전격 합류했다.

이문식과 김성오는 '공주의 남자' 후속으로 오는 10월 12일 첫 방송되는 '영광의 재인'에서 배우 손창민이 회장으로 있는 거대상사 영업부를 휘어잡는 '남남 커플'로 등장한다. 배우 천정명과는 남다른 호흡을 맺게 될 예정.

연기파 배우 이문식은 최대 판매왕이며 과거 부상으로 야구를 그만둔 비운의 타격왕 허영도 역을 맡았다. 극 중 허영도는 매달 경이적인 판매 실적 신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피도 눈물도 없는 몰인정한 원칙을 고수하는 인물. 겉으로 보기에는 독하고 빈틈없고 잔인할 정도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지만 일단 내 사람이라고 접수되는 순간 그 사람을 끝까지 봐주는 의리파기도 하다. 김영광(천정명)과 천적 관계를 형성하지만, 이후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멘토가 된다.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김성오는 '영광의 재인'에서 또 한 번 개성파 연기를 펼친다. 이문식으로 인해 새 인생을 살게 된 후 목숨을 걸 만큼 충직을 보여주는 전직 프로야구 기록원 주대성 역에 캐스팅 된 것. 극 중 주대성은 시간 약속, 규칙 엄수, 양복 상태 등 모든 것을 다 자로 잰 듯 정확하게 칼 같이 지키는 철칙을 가진 독특한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이문식과 김성오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이끌어 냈던 '제빵왕 김탁구'의 강은경 작가, 이정섭 PD에 대한 믿음으로 '영광의 재인'에 전격 합류를 결정하게 됐다. 어떤 캐릭터, 어떤 인물을 맡게 되든지 특유의 맛깔스러운 연기를 보여주는 이문식과 김성오에 대한 막강한 신뢰로 제의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이문식과 김성오는 드라마'자이언트'에서 각각 이범수의 친구 박소태와 악덕 사채업자 차부철로 이미 한차례 특별한 호흡을 맞췄던 상황. 6개월 만에 '영광의 재인'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며 '대박 신화' 재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다수의 작품에서 개성 넘치고 톡톡 튀는 연기를 펼쳤던 이문식과 김성오의 만남이 얼마나 환상적인 연기호흡을 보여주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영광의 재인'은 야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상처 많은 주인공들이 자신의 운명을 극복하고 성공에 이르는 고군분투 과정을 그려낼 예정으로, 천정명, 박민영, 이장우 외에 최명길, 손창민, 박성웅, 이진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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