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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여인' 이시영, '포세이돈'서 해경 인명구조 나선다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08-26 09:25 | 최종수정 2011-08-26 09:29


KBS2 '포세이돈' 스틸. 사진제공=에넥스 텔레콤

이시영이 '바다의 여신'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이시영은 KBS2 새 월화극 '포세이돈'의 해양경찰대원 이수윤 역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이수윤은 여성스러운 외모와는 달리 털털한 성격을 지닌 인물로 각종 무술에 능하고 정의감과 희생정신이 투철한 해양경찰이다.

지난 14일 강원도 낙산 해수욕장에서 해양경찰로서 첫 신고식을 치른 이시영은 바닷가에서 물에 빠진 피서객을 구출해내는 장면을 찍기 위해 전문 구조복과 해양구조 도구를 갖추고 거침없이 바닷가로 돌진했다. 휴가기간과 맞물린 촬영 일정으로 인해 해수욕장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고, 무더위와 장마가 오가는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촬영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던 상황. 또한 발이 푹푹 빠지는 모래사장에서의 전력 질주는 여느 남자들도 고충을 느낄 정도였지만, 이시영은 투혼을 발휘해 실감나는 장면을 완성했다.

무엇보다 이시영은 촬영 수개월 전부터 하루 4시간 이상 구조 수영을 배워왔다. 구조 수영은 해양경찰들이 받는 훈련으로, 바닷가나 계곡에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중요하게 이용되는 기술이다. 이시영은 전문가로부터 구조 수영을 위한 특별 훈련을 받는가 하면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체력을 단련시켜왔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시영이 수윤이라는 역할을 소화해내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팀 내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어 만족감이 크다. '포세이돈'에서 보여줄 이시영의 연기에 많은 관심과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인'의 유철용 PD와 '아이리스'의 조규원 작가의 만남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포세이돈'은 국내 최초로 '해양경찰 미제 사건 수사대'의 이야기를 그린 수사극이다. '스파이 명월' 후속으로 9월 19일 첫 방송 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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