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클레오 출신 한현정(본명 배현정)이 중국 부호에게 3000만위안(약 50억원)의 사기결혼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광저우리바오(廣州日報) 등 중국의 각종 매체는 30대 무모씨의 주장을 빌어 '한현정이 재벌 2세를 사칭해 무씨와 결혼한 후 3000만위안을 빼돌렸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무씨는 '한현정과 2년전 마카오에서 만났고 서울에 와서 결혼을 의논했다. 이후 2009년 12월 광저우에 와서 3개월간 동거한 뒤 지난 해 3월 26일 결혼했다. 한현정의 요구로 광저우 별장을 팔고 시내로 이사했고 모든 재산을 도박장에서 탕진하거나 한국으로 빼돌린 후 가출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무씨는 파산상태고 매달 4만여위안의 이자를 지불해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걸그룹 클레오의 보컬로 중간 투입됐던 한현정은 지난 2008년까지 한 케이블 프로그램 MC로 활약한 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