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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오션' 이범수 "제자들이 연기 못하는 건 못 참는다"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08-26 13:35 | 최종수정 2011-08-26 13:35


'기적의 오디션'의 이범수와 제자 6명. 사진제공=SBS

"한창 애들 가르칠 때는 거의 잠을 안 잤어요."

매사에 열정적이기로 유명한 배우 이범수의 '제자 사랑'이 대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범수는 SBS '기적의 오디션(이하 '기오션')' 심사위원을 맡은 한편,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 촬영으로 누구보다 바쁜 여름을 보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범수는 '기적의 오디션' 방송이 시작된 이후 거의 잠을 제대로 잔 적이 없다. 이 관계자는 "이범수는 '이범수 클래스'에 소속된 6명을 진짜 자신의 둘도 없는 제자라고 생각한다. 사실 '기오션'도 배우 입장에서는 예능 프로그램에 가까우니 조금 편하게 임해도 될텐데, 이범수 사전에는 그런 것이 없다"며 "제자들이 연기 못하는 것은 방송 스케줄이 없을 때도 매번 아이들 지도에 매달리는 모습이 눈물겨울 정도였다"고 밝혔다.

영화 촬영이 없는 날에도 제자들의 지도 때문에 새벽에 집에 들어가는 날이 허다해, 아내와 아이의 얼굴을 낮에 보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웠다고. 소속사 관계자는 "9월 중순쯤 영화 촬영이 끝날 것 같다. 쉬는 동안 몸 관리 또한 제자들의 지도처럼 열성을 다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면서도 "힘겨운 일정을 소화하고 새벽에 지친 얼굴을 보면 걱정스럽긴 하다"고 말했다. 26일 방송되는 '기적의 오디션' 10회에서 이범수의 연기 클래스 수업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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