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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은 철야 중…26일 '시청자 투어' 떠난다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08-24 14:15 | 최종수정 2011-08-24 14:18


오는 26일 '1박2일'이 시청자 투어를 떠난다. 사진제공=KBS

KBS2 '1박2일' 제작진이 1박 2일을 넘어 매일 철야의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시청자 투어' 3탄 준비 때문이다.

최근 강호동 하차 논란과 나영석 PD 이적설 등으로 시끄러웠던 '1박2일'은 6개월 후 전원 하차라는 '시한부' 결정을 내린 상태. 이같은 안팎의 잡음을 수습한 후 처음 떠나는 여행이 공교롭게도 '시청자 투어'다. 한 해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이면서 동시에 6개월 시한부 생명의 첫 출발인 만큼 여러모로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현재 제작진은 6만 명의 지원자 중 1세부터 100세까지 100명의 시청자 선발을 마친 상태다. 지난 12일 녹화에서는 백지영, 성시경, 김병만, 전현무 아나운서와 함께 강원도 인제로 시청자투어 대비캠프도 다녀왔다. 그리고 마침내 26일 시청자 투어를 떠난다. 대규모 인원이 함께하는 만큼 숙박과 식사, 게임, 안전문제 등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아, 제작진은 매일 밤을 새우다시피 일하고 있다.

한 제작진은 "모든 작가와 스태프들이 여행 준비에 매달리고 있다"며 "대비캠프에 함께 왔던 백지영, 성시경, 김병만, 전현무 아나운서와 여섯 멤버까지 총 10명이 각각 시청자 10명씩을 맡아서 팀을 이루게 된다. 이들이 이룰 색다른 조합과 개성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여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지금까지도 여행지는 극비다. 심지어 멤버들과 게스트들도 알지 못할 정도. 이 제작진은 "여행을 떠나면 목격담이나 트위터 등을 통해 여행지가 공개되겠지만, 아직은 안전 문제와 과도한 관심이 걱정된다. 방송될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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