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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유이' '주영훈이 키운 신인'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가수로 첫 발을 내디뎠던 한그루가 TV무비 '소녀K'로 연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작품에 함께 출연한 김정태도 "액션 연기는 배우 입장에서 부담이 크다. 기초체력 훈련부터 시작해 액션을 하나씩 배워가는 과정이 굉장히 어렵다"고 전하며 "그런데 무술감독이 한그루에 대해 '저렇게 열심히 하는 악바리는 처음 봤다'고 하더라. 칭찬을 하고 또 해도 모자람이 없다. 국내 여배우 중에 이런 액션을 소화할 만한 사람은 없다. 하지원, 신세경과의 비교도 사절하겠다"고 극찬했다.
모든 액션을 대역 없이 소화한 한그루는 오른쪽 팔다리 인대가 늘어나는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그는 "어릴 때 경찰도 해보고 싶었는데 총도 쏘고 칼질도 맘껏 해서 재미있고 신났다"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좋은 작품을 통해 또 인사드리고 싶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소녀K'는 오는 27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