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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나가수' 인기 이어갈까? 디바프로젝트로 음원차트 정상 도전.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1-08-24 10:54 | 최종수정 2011-08-24 10:56


박정현, 이영현, 소향. (왼쪽부터)

국민요정 박정현이 디바프로젝트로 음원차트 정상에 도전한다.

국민요정 박정현, 빅마마의 히로인 이영현, 크로스오버 보컬 소향이 참여한 콜레보레이션 앨범이 24일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주 스튜디오 녹음영상과 뮤직비디오 티져가 공개되면서 네티즌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연일 베스트 동영상으로 등극했었던 디바프로젝트는 박정현의 '나는 가수다' 명예졸업 이후 첫 프로젝트임과 동시에 빅마마 이영현과 크로스오버 보컬 소향의 참여로 음악적 완성도나 스케일면에서 대중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최고의 보컬리스트들이 참여하는 만큼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보컬리스트들을 하나의 화음으로 엮어내는 작업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 프로듀서를 맡은 이장 프로듀서와 죠셉 킴은 "다양한 색깔을 가진 보컬리스트들의 공동작업인만큼 매력적이면서도 조화로운 음악을 만들어내는데 최선을 기울였다. 3명의 디바들 모두 최고의 해석력과 가창력을 발휘해 주었으며,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다"고 발매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프로젝트 제안자 이장 프로듀서는 '원 포 올, 올 포 원(One for All, All for One)'이란 컨셉트를 가지고 가수들에게 대형 프로젝트를 제안했으며, 데모 곡을 접한 가수들은 흔쾌히 응했다고 전했다.

더욱이 박정현은 작곡가 죠셉 킴과의 작업을 기대하고 있던 터라 프로젝트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으며, 지난 주 발매를 앞두고 죠셥 킴과의 우정 어린 사연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기고 했다.

타이틀 곡 'mermaid(인어공주)'는 이룰 수 없는 사랑의 안타까움을 동화 '인어공주'의 감성을 빌어 표현한 곡으로, 인어공주가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물거품이 되는 시점인 태양이 떠오르기 직전의 밤을 노래하고 있다. 동화같은 가사와 짙은 감정선이 어우러져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으며, 파워풀하고 섬세한 가창력이 더해져 음악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가사 중 '단 하나의 사랑'의 부분에서의 애절한 보컬링이 압권인 이번 앨범은 음반으로도 발매될 예정이며, 특이한 점은 하나의 음악을 다양한 버젼으로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트랙을 면면히 살펴보면 R&B버젼(track.1)은 Jazzy한 코드 진행과 soul적인 멜로디 라인, groovy한 리듬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bridge 뒷부분의

funky part는 가수들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는 애드립으로 채워져 있다.

또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테크노 댄스버젼(track.2)은 경쾌한 유로비트의 리듬으로 대중의 귀를 클럽으로 안내한다. 박정현이 나가수에서 보여줬던 다양한 음악으로의 해석법이 적용, 편곡의 재미를 맛볼수 있는 트랙이다.

이 밖에 디바들의 솔로트랙(track 3,4,5)이 뒤를 잇고 있다.

제작사 측은 "디바프로젝트가 전하는 사랑의 메세지가 좋은 음악을 찾아 헤메는 대중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또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는 선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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