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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파 박성웅 '영광의 재인' 출연…'김탁구' 열풍 잇는다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08-23 11:29 | 최종수정 2011-08-23 11:31


배우 박성웅. 사진제공=김종학프로덕션

박성웅이 KBS2 새 수목극 '영광의 재인'에 출연한다.

박성웅은 '공주의 남자' 후속으로 오는 10월 12일 첫 방송되는 '영광의 재인'에서 이장우의 사촌형이자, 손창민이 회장으로 있는 거대상사의 후계자를 노리는 서인철 역을 맡았다. 서인철은 시원시원하고 이해심 많으며 뛰어난 머리에 능력까지 두루 겸비한 완소남이다. 하지만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 만들어 놓은 설정일 뿐, 실제로는 자기가 원하는 목표를 위해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는 야심가다. 조카 서인우(이장우)를 제치고 거대상사 회장인 서재명(손창민)의 인정을 받기위해 냉철한 행보를 거듭하는 비밀스러운 인물이기도 하다.

'영광의 재인'은 야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상처 많은 주인공들이 자신의 운명을 극복하고 성공에 이르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제빵왕 김탁구'의 강은경 작가와 이정섭 PD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성웅은 '제빵왕 김탁구'에서 조진구 역을 맡아 강은경 작가, 이정섭PD와 함께 작품을 했던 것이 인연이 되어 '영광의 재인'에 합류하게 됐다. 서인철 역을 맡아달라는 제의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는 전언이다.

무엇보다 박성웅은 오랜 시간 연예인 야구단 '한(恨)'의 에이스로 활동하며 사회인 야구대회에서 만루홈런을 칠 만큼 수준급의 야구실력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신 개념 야구드라마'를 표방하는 '영광의 재인'에 출연하게 돼 더욱 설레어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극중 서인철은 '영광의 재인'에서 성공과 야심을 위해 자신의 진심을 숨기는 반전 면모를 가진 인물"이라며 "천정명과 이장우를 쥐락펴락하며, 손창민과 벌이게 될 카리스마 대결 또한 드라마의 완성도를 빛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광의 재인'은 베테랑 연기자 최명길과 손창민, 박성웅 외에도 천정명, 박민영, 이장우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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