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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3' 방희락, "청각 장애 부모님께 웃음드려 기뻐"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1-08-23 11:23 | 최종수정 2011-08-23 11:25


사진=Mnet

Mnet '슈퍼스타K 3(이하 슈스케3)' 2회 출연자 방희락이 감사 인사를 했다.

방희락은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저와 저희 부모님께 많은 관심과 성원 보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며 "솔직히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신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그냥 평범하게 살아오면서 좋아하는 노래를 하고 싶었고, '슈스케3'를 통해 용기를 낸 것 뿐인데 의외로 좋은 결과에, 무엇보다 보모님께 웃음을 선물해 드린 것 같아 뿌듯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또 새로운 도전의 시작인데요. 제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과 같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릴게요"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좋은 결과가 있어 부모님과 이렇게 행복했으면 좋겠다' '예쁜 마음이 글에서도 그대로 느껴지는 것 같다'는 등 응원을 보냈다.

방희락은 지난 19일 방송된 '슈스케3' 인천 지역 예선에 응시한 도전자로, 선천적 청각 장애인 어머니와 후천적 장애로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된 아버지 사이에서 자란 중학생이다.

그는 "두 부모님이 장애를 가져 현재는 국가 보조금으로 생활하고 있다"며 "제가 노래 잘 하는 걸 찾았는데 엄마가 '돈이 없어 아무것도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들었을 때 힘이 없는 부모님이 미웠던 적이 있다. 하지만 내가 더 노력해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슈스케3'에 응시하게 됐다"고 밝혀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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