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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 일본에서도 통했다. 메자마시 라이브 1분 만에 티켓 매진돼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1-08-23 08:56 | 최종수정 2011-08-23 08:57


밴드 씨엔블루가 일본에서 놀라운 티켓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사진제공=FNC뮤직

밴드 씨엔블루가 일본 후지TV의 메자마시 라이브의 티켓을 단 1분 만에 매진 시켰다.

씨엔블루는 지난 22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에서 열린 메자마시 라이브에 처음 참가했다. 이번 공연은 공연 이틀 전 갑작스럽게 출연이 결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분 만에 1000장의 티켓이 매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공연장에는 수용인원의 4배인 약 4000여명이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

이와 같은 관심은 일본에서 메이져 데뷔를 하지 않은 인디밴드로서는 이례적으로, 일부 팬들은 이미 씨엔블루가 메이져 데뷔를 했다고 착각할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다. 또한 일본의 수많은 언론 매체들 역시 씨엔블루를 메이져 데뷔가 가장 기대되는 아티스트로 꼽는 등 인기는 더욱 높아져 가고 있다.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이번 공연에서 씨엔블루는 일본 발표곡인 '렛츠 고 크레이지(Let's Go Crazy)', '보이스(voice)', '원 타임(one time)'등을 열창 한 뒤 앙코르를 외치는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직감'을 부르며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이 끝난 뒤 씨엔블루 멤버들은 "아직 메이져 데뷔를 하지 않은 상황이고 출연이 이틀전 갑자기 결정 돼 걱정이 많았다"며 "그런데 많은 분들이 공연장에 찾아와주셔서 노래도 같이 불러주시고 환호하는 모습을 보며 감동받았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씨엔블루는 한국으로 돌아와 다음달 17,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친 뒤 아시아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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