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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경-은희경 작가-이해영 감독, '대단한 단편영화제' 심사위원 위촉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08-23 08:47 | 최종수정 2011-08-23 08:47




제5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본선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류현경 은희경 이해영 감독(위쪽부터). 사진제공=아담스페이스

감독 이해영, 배우 류현경, 작가 은희경이 KT&G 상상마당이 주최하는 제5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본선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제5회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는 예선을 통과한 단편영화만을 모은 경쟁섹션 이외에도 중편 초청전, 감독 특별전 등 기존의 프로그램들과 함께 올해 새롭게 추가된 단편 콜라보레이션전까지 섹션 타이틀이 다양하다. 또한 경쟁섹션의 본선 심사위원으로

감독 이해영, 배우 류현경, 작가 은희경을 확정, 감독과 배우 그리고 소설가 등이 다양한 시선으로 공정하게 심사할 예정이다.

올해 단편 경쟁 공모에는 총 473편이 접수돼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20분 이내라는 시간적인 제한 속에서도 장편에서는 맛볼 수 없는 표현의 자유로움과 날 것의 신선함이 매력적인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25편의 경쟁섹션 본선작 이외에도 화제를 모았던 20분 이상의 중편 작품들을 엄선해 선보이는 '중편 초청전'을 선보인다. 음악영화와 블랙코미디 등이 유쾌함을 선사하는 섹션1과 최근 주목받고 있는 스릴러 장르를 다루는 섹션2, 애잔한 사랑과 이별의 순간들을 엿볼 수 있는 섹션3, 단편영화가 취할 수 있는 미학적 시도에 주목한 섹션4까지 준비되어 있다. 섹션4에서는 박찬욱, 박찬경 감독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여 화제를 모은 '파란만장'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단편영화계의 대표주자들을 소개하는 '감독 특별전'에서는 연상호, 강진아 두 감독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2011년 하반기 애니메이션 기대작으로 꼽히는 '돼지의 왕' 개봉을 앞두고 있는 연상호 감독은 이번 특별전에서 그의 데뷔작부터 최근작까지 전작을 상영하며, 강진아 감독은 개막작으로 첫 선을 보이는 '사십구일째 날'을 비롯 특유의 개성이 넘치는 네 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전방위 영화관을 표방하는 KT&G 상상마당 시네마답게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단편 콜라보레이션전'을 통해 영화 외에 다른 매체와의 접점을 시도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작가 '이상'의 삶을 추적하는 최진성 감독의 스마트폰 연출작 '이상, 한가역반응', 김정범 음악감독과 권봉근 감독이 펼치는 음악단편 '푸디토리움 에피소드: 재회(再會)' 등의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본선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이해영 감독은 '페스티발(2010)' 이후 제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충무로 블루칩 류현경 역시 배우로서 뿐만 아니라 연출을 전공한 영화인으로서 '날강도(2010)', '광태의 기초(2009)' 등 꾸준히 단편영화를 연출하고 있다. 올해로 데뷔 16년을 맞은 작가 은희경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작가로 기존의 자리에 머물지 않고 지난 7월 첫 산문집 '생각의 일요일들'을 출간했다.

이들이 수여할 영화제의 최고상인 KT&G 금관상(상금 200만원, 트로피, KT&G 상상마당 시네마 1년 이용권), 은관상(상금 100만원, 트로피, KT&G 상상마당 시네마 6개월 이용권) 외에 제5회 대단한단편영화제에서 새롭게 추가된 '대단한 관객상'이 눈길을 끈다. '대단한 관객상'은 관객들이 직접 뽑아서 시상하게 되는 부문으로 올해에는 이 부문을 확대, 단편영화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부문을 추가했다. '대단한 제목상'과 '대단한 포스터상' 등 단편영화의 톡톡 튀는 개성과 매력을 뽐내는 작품들을 관객들이 직접 선정해, 수상자에게는 KT&G 상상마당 시네마 3개월 이용권과 함께 로모그래피의 카메라, 필름 세트가 수여될 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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