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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출신 '옹알스' 유럽서 독도 알리기 퍼포먼스 화제

강일홍 기자

기사입력 2011-08-22 17:08




"저희들도 K-팝 못지않은 유럽파 한류스타들이랍니다."

개그그룹 '옹알스'(조수원, 채경선, 최기섭, 조준우)는 국내 보다 유럽에서 더 잘 알려진 개그맨들이다.

'개콘' 멤버로 활동해온 이들 네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열린 개그페스티벌의 유명 스타로 부상했다.

무려 2000여개 팀이 참가하는 에딘버러 페스티벌에서 이들은 한국 코미디의 진수를 맘껏 보여줘 화제가 됐다. BBC 같은 유수의 해외언론이 앞다퉈 인터뷰 했고, 현지 유력 신문인 스콧맨도 대서특필했다.

개그맨 조수원은 "마임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코믹연기에 유럽 관객들이 찬사를 보냈다"면서 "역시 웃음엔 국경이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독도는 우리땅, 동해'라고 적힌 영문 팻말을 들고 거리 퍼포먼스를 시작했고 공연 커튼콜에도 태극기가 새겨진 옷을 입고 등장해 '독도 퍼포먼스'를 계속했다.

경선은 "그들이 우리의 익살연기에 웃음을 보내는 만큼 대한민국 독도에도 깊은 관심을 가져준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감격해 했다.


올 개그페스티벌에서 이들은 ?貧@ 는

그들이 들고있는 작은 팻말 상위 5%에게만 주어지는 최고평점 별 5개를 받으며 식스 스타어워드와 최고영예인 토탈씨어터 어워드 부분에 잇달아 후보로도 올랐다.

한편 현지에서는 이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지난 20일에는 C-venue 20주년 파티 겸 쇼케이스에도 초대돼 눈길을 모았다.
강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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