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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 '안녕하세요' 연승제로 개편, 5연승 상금 1000만원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08-22 16:17


'안녕하세요'의 MC 김태균 신동엽 정찬우 이영자(왼쪽부터). 사진제공=KBS

KBS2 토크쇼 '안녕하세요'가 세트와 진행 방식을 바꾸고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대국민 토크쇼를 표방하는 '안녕하세요'는 일반인들이 보낸 재미있고 정감어린 사연들을 소개하는 '전국 고민 자랑' 코너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때문에 '안녕하세요'의 진짜 주인공은 그날의 게스트도 MC도 아닌 바로 일반인들이다. 하지만 무대에는 MC와 게스트가 자리하고, 사연의 주인공들은 방청석에 앉아 있는 세트 구성 탓에 시청자들에게 심리적 불편함을 준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제작진은 이같은 고민을 바탕으로 22일 방송부터 세트를 전면적으로 바꾸고 프로그램 형식에도 변화를 줬다. '안녕하세요'의 한 관계자는 "무대와 방청석이 서로 마주 보고 대화하는 구조 때문에 교양프로그램 같은 느낌을 주기도 했던 게 사실"이라며 "재미와 웃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내용을 손질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바뀐 세트에서는 사연을 보낸 일반인들을 무대의 가운데로 초대하며 이들이 미끄럼틀을 타고 등장하도록 해 오락적 요소를 가미했다. 일반인 주인공 옆으로는 MC들과 게스트가 자리를 잡고 토크를 이끌어간다. 진행 방식에 있어서도 매 방송마다 그날의 1등 사연을 뽑았던 것을 연승제로 바꿨다. 라디오 청취자 사연 중 월장원을 뽑듯, 지난 주 1등과 그날의 1등 중에서 또 한번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1승시 100만원의 상금을, 5연승을 할 경우에는 1000만원의 상금을 추가로 수여한다.

이 관계자는 "사연의 주인공마다 전담 MC를 배정해 경쟁구도를 부여하고 MC별 캐릭터를 부각킬 생각"이라며 "일반인들과 MC, 게스트의 색다른 조합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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