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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북촌방향'에서 배우들이 마신 술은 기껏해야…."
이날 홍상수 감독의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이후 오랜만에 영화에 출연한 배우 김의성은 "10여년은 사람을 많이 변하게 한다. 예전에 감독님은 마치 굉장히 멋진 유학파 청년 같았는데, 지금은 몽고 장수처럼 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영화에 대한 태도는 별 변화 없지만 좀 더 순하고 착해지셨다. 세상을 보던 날카롭고 어두운 시선이 좀 더 뭉툭하고 힘센 시선으로 바뀌지 않았나 싶다"고 평했다. '북촌방향'은 9월 8일 개봉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