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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은 단순한 오락 프로그램을 넘어섰다.
더욱이 '1박2일'의 촬영지에 관광객이 급증하고 주변지역의 음식과 숙박, 특산품 등 관련 사업이 활황을 맞은 사례도 많아 지역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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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이 높다는 이유로 프로그램의 생명력을 무한정 연장하는 길을 버리고 '박수칠 때 떠난다'는 명예로운 퇴장을 택한 제작진의 고민을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1박2일'만이 가진 대중적 인기를 대체할 만한 프로그램이 또 다시 나오기 쉽지 않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다행히 '1박2일' 나영석 PD는 "'1박2일'이라는 브랜드가 있기 때문에 언제든 다시 할 수 있다"며 시즌2 제작 가능성을 열어놨다. 실제로 KBS는 올 초 '불후의 명곡'이라는 자사 브랜드를 다시 활용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 바 있다.
'1박2일'의 종영은 아쉽지만 시즌2 제작 가능성에 위안 삼아야 할 듯하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