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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이, '무사 백동수'서 '新내조의 여왕' 등극?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08-21 14:28 | 최종수정 2011-08-21 14:28


사진제공=아이엠컴퍼니

배우 윤소이가 SBS 월화극 '무사 백동수'에서 '내조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윤소이는 '무사 백동수'에서 황진주 역을 맡고 있다. 그는 극중 '망연자실' 정신이 나간 백동수(지창욱)를 예전으로 되돌리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백동수는 믿었던 친구의 배신과 사랑하는 이를 지켜내지 못한, 깊은 충격으로 한 순간 실성했다. 황진주는 스승 김광택(전광렬)의 매 타작에도 정신이 돌아오지 않자 직접 몸소 나선 것.

그녀는 멍한 상태에 있는 백동수를 강가에 빠뜨려 스스로 헤엄쳐 나오도록 작전을 펼쳤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물 속에 빠졌다. 첫 번째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자 이번엔 더욱 강력하게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한 작전을 구상한다. 어릴 적 화염 속에서 자신을 구해준 상황을 재현해 옛 기억을 되찾아 정신이 되돌아 오게 만드는 것. 그런 황진주의 노력 끝에 백동수는 불 길 속에서 문을 박차고 나오며, 비로소 정상으로 돌아왔다.

자신을 위해 희생을 감수한 황진주에게 "너 바보냐"며 퉁명스럽게 한 마디 내던진 백동수는 뒤이어 몸이 회복돼 산채로 돌아가는 황진주를 안아주며 "고맙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윤소이는 "이틀 동안 촬영된 이번 장면은 하루는 물 속에서 하루는 불 속에서 촬영하는 이색적인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백동수가 위기에 처하면 언제든 발벗고 나서 내조의 진면목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황진주의 열성적인 내조에 힘입어 정신을 되찾은 백동수는 더욱 강력한 무사가 돼 여운(유승호)과 강력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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