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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촬영장 복귀 모습 공개 '이제는 화해 모드'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08-18 21:49 | 최종수정 2011-08-18 21:52



18일 KBS2 '스파이 명월' 촬영에 복귀한 한예슬이 식사자리에서 전 스태프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사진제공=이김프로덕션

18일 한예슬이 '스파이 명월'에 복귀한 후 첫 촬영 스틸. 사진제공=이김프로덕션

18일 한예슬이 '스파이 명월'에 복귀한 후 첫 촬영 스틸. 사진제공=이김프로덕션

18일 KBS2 '스파이 명월' 촬영에 복귀한 한예슬의 모습이 공개됐다.

한예슬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동교동의 한 카페에서 복귀 후 첫 촬영을 진행했다. 주변의 관심을 의식한 듯 한예슬의 얼굴은 다소 굳어 보였고, 주변엔 어색한 기운이 감돌았다.

하지만 점심식사 자리 이후론 불편함이 한층 누그러진 분위기다. 이 자리에서 한예슬은 전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한예슬은 "촬영하면서 섭섭한 부분이 있었지만 다 내 오해였던 것 같다. 넓은 아량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힘을 내서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고, 황인혁 PD도 "진작 이런 시간을 가져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모두 힘을 합쳐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격려했다. KBS 고영탁 드라마국장과 황인혁 PD, 한예슬과 에릭의 인사말이 끝난 후엔 다시 열심히 해보자는 의미로 전 스태프가 건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사 이후 진행된 촬영은 오전 촬영보다 훨씬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커플 셔츠를 나란히 맞춰 입은 한예슬과 에릭은 달콤한 데이트 장면을 촬영했다. 함께 자전거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거나 밝은 모습으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등이 카메라에 담겼다.

한예슬의 복귀로 '스파이 명월'은 중도 좌초나 여배우 교체 같은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하지만 이후 한예슬과 에릭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라, 브라운관 속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아직은 미지수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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