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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선수권 개폐회식 진행 김종석 'MC계의 지존'

강일홍 기자

기사입력 2011-08-17 12:39 | 최종수정 2011-08-17 12:4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폐회식 사회를 맡으며 'MC 황제'로서의 위상을 다시한번 확인한 방송인 김종석.


"6만명 관객들을 하나로 묶을 생각입니다. 전 세계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진 대한민국의 함성을 보여줘야죠."

방송인 김종석이 세계 3대 스포츠제전의 하나인 세계육상선수권 개폐회식 MC를 맡는다.

김종석은 오는 27일 오후 6시20분부터 30분간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 개회식 마이크를 잡는다. 본 행사에 앞서 메인스타디움 초청관객들과 흥겨운 시간을 갖는 오프닝 행사다.

김종석이 매머드급 이벤트 MC로 나선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정평이 나있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개폐회식을 시작으로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개폐회식과 부산아시안게임 개회식 등 빅 스포츠이벤트 MC를 단골로 맡았다.

김종석은 국내에서 진행되는 초대형 빅 이벤트의 단골 사회자로서 자부심도 크다. 실제로 그는 연예계 MC중 유재석이나 강호동이 할 수 없는 유일한 대안으로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그는 요즘 개폐회식 MC를 앞두고 매일 운동장 트랙을 1시간씩 돈다. MC로서 마이크를 들고 관객들의 시선은 물론 미세한 움직임까지 하나로 통일하려면 트랙을 세바퀴 이상 돌 수 있을 만큼의 넉넉한체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삼성이나 현대, LG 등 2만명 이상의 매머드급 기업행사 MC를 자주 맡아 'MC계의 지존'으로 불리는 그는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 무대에 설 때마다 엄청한 에너지가 발산된다"면서 "이번 대구세계육상선수권 MC를 맡으면서 사실상 스포츠행사 MC로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셈"이라고 말했다.
강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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