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월화극 '스파이 명월'이 한예슬의 촬영 거부로 결방 사태를 맞은 가운데 방송사인 KBS가 강경한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어 "주연배우와 연출자가 갈등을 빚어오다 공개적으로 다툼이 벌어진 상황에서 함께 작업하는 게 다소 껄끄러울 수 있다"면서 "그러나 KBS 측에서 현재로선 한예슬 측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인 만큼 한예슬 측에서 마음을 바꾸지 않는 한 상황이 회복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이에 제작사 측에서 한예슬 설득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누군가는 자존심을 꺾어야 하는 미묘한 신경전을 양측이 벌이고 있는 셈이다.
한편 이날 오후 방송될 예정이었던 '스파이 명월' 11회는 촬영분량이 모자라 결방되고 하이라이트 방송으로 대체된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