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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맞은 한-일 대학생들은? '단편영화 만들기' 진행중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08-15 08:44 | 최종수정 2011-08-15 08:44





한국과 일본 대학생들이 광복절에 함께 단편영화를 제작하는 뜻깊은 프로젝트 'Let's make love story'를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일한문화교류기금

광복절을 맞아 한국과 일본 대학생들이 진행중인 단편영화 교류 프로젝트 행사 'Let's Make Love Story'의 뜨거운 현장이 공개됐다.

10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벳부시에서 열리고 있는 'Let's Make Love Story'는 일한문화교류기금의 '일한미래프로젝트'의 일환이며, 강한섭 서울예술대학 교수와 시모카와 마사하루 오이타현립예술문화대학 교수(전 마이니치 신문 서울 특파원)가 공동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서울예술대학과 일본의 오이타현립예술문화대학이 양국 대표로 참가한다.

강 교수는 15일 "지금까지 5편의 단편영화가 완성됐다"며 "강행군이지만 의미있는 작품이 많이 탄생할 듯하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 대학생들이 팀을 이뤄 촬영중인 현장 사진도 공개됐다.

'벳부산보' '나의 일본인 친구' '러브레터 감독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등 흥미로운 제목을 가진 이 단편영화들은 제목에서 보이듯이 일본에 대한 우호적인 감정을 바탕에 깔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또한 한국과 일본의 경직된 관계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들이 새롭게 우호적인 관계를 만들어가자는 뜻을 담고 있다.

프로젝트에는 한국과 일본 대학생이 2인 1팀을 구성한 총 5개 팀이 참여하며, '러브스토리'라는 주제 하에 벳부에서 직접 만나 7일간 단편영화를 제작한다. 심사위원들은 독창성, 표현력, 확산성의 3개 범주에 주안점을 두고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벳부시는 이미 지난 4월 영화를 통해 양국 친목을 도모하는 일한차세대영화제를 개최한 바 있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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