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B가 명예 졸업에 실패했다.
1차 경연의 영향이 컸다. YB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나가수'에서 강산에의 '삐딱하게'를 불러 최하위에 그쳤다. 14일 공개된 2차 경연에서 1차 경연의 부진을 만회하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 게다가 2차 경연에서 부른 이동원의 '내 사람이여'는 청중평가단에겐 상대적으로 생소한 노래였다.
록밴드 YB가 다소 차분한 분위기의 무대를 꾸몄다는 것 역시 한 가지 이유였다. YB는 '나가수'에서 폭발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호평을 받았다. YB의 폭발력은 나미의 '빙글빙글'을 불러 1위를 차지했을 때 최고조에 다다랐다. 하지만 YB는 2차례에 걸친 마지막 경연에서 신나기 보다는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감동적인 무대를 만드는 데는 성공했지만, 많은 표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
한편 오는 21일 방송되는 '나가수'에선 명예 졸업을 하게 된 박정현 김범수의 특별 무대가 펼쳐진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