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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록-호란-박성광, 초단편영화로 감독 깜짝데뷔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08-12 10:27 | 최종수정 2011-08-12 10:27


가수 호란. 사진제공=SESIFF

배우 오광록. 사진제공=SESIFF

개그맨 박성광. 사진제공=SESIFF

배우 오광록, 가수 호란, 개그맨 박성광이 SESIFF 2011에서 영화감독으로 깜짝 데뷔한다.

세 사람은 9월 29일부터 10월4일까지 열리는 제3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The 3rd Seoul international Extreme-Short Image & Film Festival)의 대표적인 영화제작 프로젝트 E-Cut의 세 감독으로 선정되었다.

첫 회부터 진행해 온 'SESIFF 영화제작 프로젝트'는 지난해 구혜선, 김태균, 신태라, 윤성호 감독 등 8인의 영화감독과 윤태호 만화작가가 참여해 다양한 촬영기법을 이용한, 실험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초단편 영화를 선보였다. 특히 신태라 감독의 3D영화 '27년 후'는 미국 LA 3D 영화제 "대상" 수상의 쾌거를 이루었으며, 윤성호 감독의 '두근두근 영춘권'은 특별히 제2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의 트레일러로 선보이기도 했다.

'누구나 영화를 만들 수 있다'라는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의 모토는 종이와 펜만 들면 누구나 표현 할 수 있는 글쓰기처럼 영화 역시 누구든 어디서나 다양한 영상기록 장치로 나만의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시대임을 이야기한다.

올해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는 작년과 달리 색다른 시선을 지닌 새로운 감독을 발굴해보자는 목표 아래 영화감독이 아닌 타 분야의 문화예술인들을 영화감독으로 선정하여 '5분'이라는 시간제약과 'Canon DSLR EOS MOVIE를 이용한 촬영' 이라는 공통조건 안에서 작품을 만들도록 한다.

오광록은 '연보라빛 새'라는 제목으로 초단편 영화를 제작 중에 있으며, 평화에 대한 그리움을 시와 춤이 담긴 영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또 호란은 '만찬'이라는 작품을 제작 중이며, 평소 가깝게 지내는 배우 소유진과 배우 김민기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해 이미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또 KBS 개그콘서트의 간판 스타로 활약중인 박성광은 '나에게 욕하세요(가제)'라는 제목으로 작품을 구상중인데, 개그 영역을 벗어나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은 본인의 꿈을 영상으로 담을 예정이다. 스스로 연출뿐 아니라 주인공 역할까지 맡는다.

세 감독의 작품은 9월29일 부터 10월4일까지 구로구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3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에서 공개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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