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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소금' 알 수 없는 제목의 의미는?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08-10 12:18 | 최종수정 2011-08-10 12:18


영화 '푸른소금'의 제작발표회가 10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푸른소금'은 과거를 숨기고 조용히 살고 싶은 전직 조직보스 (송강호)와 그를 감시 하려 접근한 여자(신세경)가 서로 가까워지며 위험에 빠지게 되는 내용이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푸른 소금'의 의미는 꼭 필요하지만 과하면 죽는다는…."

송강호 신세경 주연 '푸른 소금'의 제목에 대해 연출을 맡은 이현승 감독이 설명을 내놓았다. 이 감독은 10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푸른 소금'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소금이란 사람을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는 것이다. 모든 생명이 삶을 유지하려면 소금을 꼭 필요로 하지만 하지만 과하면 죽게 되는 이중적인 존재다. 세빈(신세경)과 두헌(송강호)의 관계도 어찌보면 그렇다"고 설명했다. 1990년대 '그대 안의 블루'로 데뷔한 이 감독은 또 "푸른색은 내가 늘 좋아하는 색깔이다.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모두 가진, 범신론적인 색이기 때문이다. 단일한 성격 가진 다른 색깔과 달리 이중적이어서 좋다. '파란 소금'이냐 '푸른 소금'이냐에 따라 뉘앙스도 다르고 재미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강호와 신세경 주연의 '푸른소금'은 추석 개봉 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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