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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개봉예정인 '챔프' 가편집본 봤더니..."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08-10 09:42 | 최종수정 2011-08-10 09:42


'챔프'에서 기수 역할에 도전한 차태현. 사진제공=쇼박스

"객관적으로 보이지가 않아요."

영화 '챔프' 촬영을 마친 배우 차태현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챔프'의 차태현 박하선 유오성 백도빈과 이환경 감독은 9일 서울 모처에서 취재진과 모임을 가졌다. 영화 속과 마찬가지로 머리카락을 짧게 깎고 한층 더 슬림해진 모습의 차태현은 "내가 보기엔 영화가 썩 괜찮은 것 같은데, 말을 타느라 고생했던 기억 때문에 사실 객관적으로 보이지가 않는다"고 말했다. 생전 처음 기수 역할을 연기하느라 고생이 그만큼 심했다는 것.

차태현은 "보통 가편집본을 보는 법이 별로 없는데, '과속스캔들'에 이어 이번에 보게 됐다"며 "'과속스캔들' 때는 촬영 때 예상했던 것보다 정말 지나치게 재미있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챔프'가 아직 내게 객관적으로 보일 단계는 아니지만, 온 힘을 다해 찍었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챔프'는 후반작업 중으로, 아직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챔프'에 차태현의 딸로 등장하는 아역 김수정을 빼고는 홍일점으로 등장하는 여배우 박하선은 "응급 구조사 역할이어서 내가 승마를 하는 장면은 없다. 구급차만 타니 혹시 기대하신 분이 있다면 접어두셔야 할 것"이라며 웃었다. 절름발이 말과 시력을 잃어가는 기수의 도전을 그린 감동 스토리 '챔프'는 추석 개봉 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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