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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묻어가려고 했어요."
이에 김태원과 함께 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박완규는 "양준혁을 1할 5푼으로 만든 건 나다. 하지만 한 달 연습한 후에 바로 3할 타자로 복귀했다. 목소리가 우렁차다. 전현무 역시 발성이 한결 좋아지면서 고운 소리로 테너 파트를 차지하고 있다"고 두 사람을 칭찬했다. 이어 "이경규는 훌륭한 베이스다. 그리고 윤형빈도 테너에서 베이스로 이동할 수 있었을 만큼 실력이 뛰어나다. 김국진은 소리가 잘 나는 울림통을 품고 있는 것 같다. 턱이 빠질 것처럼 노래를 부르는 이윤석의 열정에 감탄했다"고 멤버들을 극찬했다.
한편, 51세 이상 일반인 참가자들로 구성된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은 지휘자 김태원이 작곡한 '사랑이라는 이름을 더하여' 등 2곡을 들고 오는 28일 열리는 KBS 전국 합창대회 예심에 참가하며, 본선은 9월 24일에 열린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