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은 노희경 작가의 신작 드라마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이하 빠담빠담)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 준비에 들어갔다. '빠담빠담'은 프랑스어로 '두근두근'이라는 뜻으로, 친구의 음모 때문에 누명을 쓰고 오랫동안 수감생활을 하는 등 거친 인생을 살아온 남자 양강칠이 대차고 발랄한 수의사 정지나를 우연히 만나면서 겪게 되는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정우성은 남자주인공 양강칠 역을 맡아 터프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거짓말' '그들이 사는 세상' 등 감성을 자극하는 대사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노희경 작가가 극본을 맡고 '아이리스' '이 죽일 놈의 사랑' 등을 통해 감각적인 영상미와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김규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획 단계부터 화제가 됐다.
정우성은 "노희경 작가님이 그리는 '가족 드라마'라는 점에 이끌려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라며 "아들과 엄마,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을 통해 가족이 가진 아픔과 사랑을 실감나게 그려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빠담빠담'은 오는 12월 jTBC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