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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송강호-김명민..그들이 연기투혼이 아름답다

서주영 기자

기사입력 2011-08-04 10:16 | 최종수정 2011-08-04 10:16


'통증'의 권상우.

'푸른소금'의 송강호.

'페이스 메이커'의 김명민

한국영화 속 남자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투혼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멜로영화 '통증'의 권상우를 비롯해 '푸른소금'의 송강호, '페이스 메이커'의 김명민 등이 촬영장에서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국가대표급' 배우들.

9월 개봉하는 '통증'에서 어린 시절 자동차 사고로 가족을 잃은 죄책감과 그 사고로 인한 후천적인 후유증으로 통증을 느낄 수 없게 된 남순 역의 권상우는 고층빌딩에서 떨어지고, 각목에 머리를 맞고, 자신의 손을 벽돌로 내리치는 등 리얼한 액션을 온몸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스태프진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권상우는 벽을 넘는 장면에선 발목 부상을 입었는데도 불구하고,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촬영에 임해 현장에 있던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푸른소금'에서 과거를 숨기고 평범하게 살고 싶어하는 은퇴한 조직 보스를 연기하는 송강호와 '페이스 메이커'에서 평생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하다가 생애 처음 오직 자신만을 위해 42.195km를 뛰는 마라토너를 연기하는 김명민도 몸을 사리지 않는 완벽한 액션연기와 실제 선수와 다를 바 없는 강도 높은 훈련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송강호는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격렬한 총격신과 액션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한층 날렵해진 스타일과 카리스마를 선보일 태세이고, 김명민은 하루에 15km 정도의 훈련을 2~3개월간 지속하며 4kg을 감량하며 완벽한 마라토너로 변신해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줄 예정이다.
서주영 기자 julese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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