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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가 필요해' 2030女 사로 잡으며 종영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08-03 12:02 | 최종수정 2011-08-03 12:02


사진제공=tvN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이하 로필)가 지난 2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로필'은 마지막 16화에서 최고시청률 2.87%, 평균시청률 2.27%(AGB닐슨)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최종회를 마무리 한 것.특히 이날 방송은 20대 여성시청률이 3.37%까지 올라가는 등 여심을 사로잡았다.

'로필'은 일과 사랑, 우정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 없는 3명의 커리어우먼의 현실적 욕망과 일, 그리고 진정한 로맨스 찾기를 그린 16부작 드라마로 20~30대 여성시청층에게 인기를 얻었다. 이에 16부가 모두 종영한 현재 팬들 사이에서 현재 시즌 2 요청이 쇄도하는 상태.

또 인정받는 호텔리어지만 10년된 남자친구와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펼친 조여정(선우인영 역)을 비롯해, 당당하고 솔직한 자유연애주의자 박서연 역을 과감하게 그려낸 최여진, 연애 쑥맥인 헛똑똑이 '차도녀' 강현주를 코믹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려낸 최송현 등 세 여배우의 몸을 아끼지 않은 열연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거기다 과감한 키스신과 베드신, 여배우들의 패션 열전도 매회 큰 볼거리를 만들어냈다.

CJ E&M방송사업부문 드라마사업팀의 박호식 팀장은 "2030 여성들이 열광하는 것을 보며 스스로도 로맨스 드라마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게 된 즐거운 작업이었다"며 "앞으로 팍팍한 현실을 잊게 할 재밌는 드라마를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tvN 이덕재 국장은 "'로필'이 케이블 드라마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후속 '버디버디'를 비롯해 꾸준히 시청자와 호흡하는 좋은 드라마를 기획, 방송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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