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여자 4호, 탤런트 조성규와 '특별한 인연'

사진출처=조성규 공식 홈페이지

SBS '짝'의 '돌싱 특집'에 출연했던 여자 4호가 복서 출신 탤런트 조성규와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최근 조성규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서 권투 글러브를 낀 채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조성규는 홈페이지에 남긴 글을 통해 "20년만의 링 복귀전 후 내가 아닌 사람을, 이렇게까진 깊게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지난 3주, 그들을 바라보는 시청자의 눈시울을 적시며 또한, 그를 바라보는 내 눈시울도 그와 같은 동질의 시대를 겪은 내 가슴을 흠뻑 적시게 했던 그녀와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돌아온 그들 모두가 잘됐으면 좋겠다. 아니, 그녀가 잘 됐으면 좋겠다. 내게 말했던 것처럼 절대 약하지 않다던, 씩씩하다던 그녀의 말처럼 앞으로의 인생은 그녀의 몫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짝'의 '돌싱 특집'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여자 4호는 남자 4호와 남자 5호 사이에서 갈등하다 결국 남자 4호를 선택한 바 있다.

조성규는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나 역시 말로 표현은 하지 못하지만 한때는 매우 어려운 이별의 아픔을 갖고 있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굳게 이겨내라는 의미에서 20년만의 복싱 복귀전 때 끼었던 글러브를 선물했다"고 말했다. 이어 "힘이 되는 좋은 인생 선배로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로 전적 23전 21승 1무 3패를 보유하고 있는 조성규는 '젊은이의 양지', '첫사랑', '폭풍의 연인' 등의 드라마를 통해 얼굴을 비췄다.
정해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