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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밸리록페스티벌' 31일 누적관객 9만명 육박 '대성황'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07-31 20:57


사진제공=CJ E&M

'지산밸리록페스티벌 2011'(이하 지산밸리)이 궂은 날씨 속에서도 7월 31일 8만 4000여명(오후 8시 기준)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막을 내린다.

첫째 날과 둘째 날 큰 비 소식이 없었던 '지산밸리' 현장은 오히려 후끈할 만큼 더운 날씨가 이어져 빨리 해가 지기를 바라는 관객이 많을 정도였다. 결국 행사 마지막날 보슬비가 굵은 빗줄기로 변하면서 '지산밸리' 현장은 비소식을 예상한 관객들이 미리 준비한 각양각색의 우비 패션을 선보여 이색 현장을 연출했다.

또 일부 관객들은 아예 시원한 수영장 패션으로 우비도 없이 빗속을 질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많은 관객들은 "원래 페스티벌은 빗속에서 즐기는 것이 제맛" "땡볕보다는 선선한 빗줄기가 뛰어놀기에는 한결 낫다"는 반응을 나타내며 남은 축제를 만끽했다.

'지산밸리' 주최 측은 "당초 10만 명을 예상했던 것보다는 못 미치지만 비 소식에도 일요일 당일 현장을 찾은 관객 수가 대거 늘면서 누적 관객 8만 4000명을 돌파했으며 인큐버스와 스웨이드 등 헤드라이너가 남은 것과 지속해서 현장을 찾는 관객을 감안하면 9만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불어 주최 측은 "만일을 대비해 셔틀 버스 예정 운행 시간과 간격을 최대한 앞당겨 귀가하는 관객들의 편의에 불편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24시간 운영한 의무국 역시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관객에 비하면 물집, 일회용 밴드 요청, 두통약 등 자잘한 상처 외에는 대형사고가 없다는 점이 신기하다. 그만큼 관객들의 질서 의식이나 페스티벌을 즐기는 준비가 철저한 것"이라고 평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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