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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브이, 29일 日 후쿠시마 방문. 수익금 전액을 위로금으로 전달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1-07-30 14:05 | 최종수정 2011-07-30 14:07


남성 5인조 코드브이.

남성 5인조 보컬 그룹 코드브이가 최근 일본 열도를 강타한 동북부 대지진의 직접적인 피해지역인 후쿠시마를 방문했다.

코드브이는 지난 28일부터 8월10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일본 6개 도시 투어 콘서트를 위해 현재 일본 체류 중이다. 2주간의 일정 가운데 지난 29일, 후쿠시마 지역을 직접 방문해 그 동안 지진피해 복구에 여념이 없었던 그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문화적인 갈증을 풀어줬다..

그 동안 방사능 위험지역으로 알려져 후쿠시마 현지를 찾는 방문자 및 관광객이 급격히 감소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코드브이 측은 현지 주민들은 별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다는 사실과, 후쿠시마 팬들의 강력한 요청,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과 배우 정준호씨 등 유명인사들의 봉사활동을 잘 다녀온 것 등 여러 가지 정황을 고려해 지난 3월에 진행하지 못하고 미뤄온 후쿠시마에서의 단독 콘서트를 이번 투어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코드브이의 공연은 동북대지진 이후 후쿠시마에서의 첫 한류 관련 공연이었던 만큼 현지의 반응은 뜨거웠다. 코드브이 측은 이번 방문을 통해 후쿠시마가 안전한 지역임을 알렸고, 동시에 주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줬으며 공연 수익금 전액을 위로금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코드브이는 잔여 일정을 마치고 오는 8월10일 귀국, 국내 활동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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